파인엠텍 이 강세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애플을 추격하고 있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오후 3시5분 기준 파인엠텍은 전일 대비 9.64% 상승한 1만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및 미국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올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31%로 1년 전의 23% 대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애플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6%에서 49%로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약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을 상당 부분 받았지만, 경쟁사인 애플에 비해 다양한 가격대에서 다양한 폼팩터의 제품군을 제공하는 역량을 반영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달 신제품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7과 플립7을 출시하면서 지난 2014년 미국 시장 패권을 둘러싼 삼성전자의 도전과 애플의 대응이 재현될 수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한편 파인엠텍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모듈용 기구 부품인 백플레이트 모듈과 내장 힌지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약 87%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단기적인 성장 동력은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7세대 폴더블폰 출시이며, 장기적으로는 내년 북미 업체의 폴더블 시장 진출이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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