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자영업자 살려라"… 서울시, 저리 마통에 마케팅 지원까지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자영업자에 1000만원 저리 지원
총 2000억 규모… 28일부터 신청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종합 지원까지

서울시가 자영업자를 위한 재정·행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 초부터 시작한 경영 컨설팅과 마케팅 지원에 이어 이들이 불법대부업에 손을 빌리는 것을 막고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까지 내놨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생계형 자영업자 전용 '안심통장'을 오는 28일 2000억원 규모로 출시한다.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가 불법대부업으로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출시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이다. 최대 1000만원 한도에서 자금을 자유롭게 인출·상환할 수 있다.

자영업자들의 아우성이 심각하다. "코로나때보다 힘들다" 며 폐업하는 가게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없어 선순환도 안되고 있다. 닦고 조여 반듯하게 만들어도 황학동주방거리엔 창업을 위해 찾는 사람이 없어 썰렁하다.  조용준 기자

자영업자들의 아우성이 심각하다. "코로나때보다 힘들다" 며 폐업하는 가게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없어 선순환도 안되고 있다. 닦고 조여 반듯하게 만들어도 황학동주방거리엔 창업을 위해 찾는 사람이 없어 썰렁하다. 조용준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보증을 이용 중인 소기업·소상공인 2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창업 3년 미만 청년 소상공인의 다중채무 증가율(17.5%)은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또 10년 이상 노포를 운영하는 60대 이상 소상공인은 연 매출액 대비 보유 대출의 비중이 79.6%에 달하는 등 경영난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만 30세 이하이면서 창업 3년 미만인 청년창업자인 경우 업력 1년이 되지 않더라도 6개월을 초과하면 안심통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만 60세 이상이면서 업력이 10년 이상인 노포사업자는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제2금융권 이용 기관 수 제한이 완화돼 4개 이상 기관 이용자도 신청 가능하다.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1년 신고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 대표자 NICE 개인신용평점 600점 이상인 개인사업자 등의 조건도 있다.


재단 모바일 앱에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신청 첫 주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로 운영한다. 9월 4일부터는 출생 연도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시중은행 카드론 평균 금리인 14.0%보다 낮은 4.50%(CD금리+2.0%) 수준이다.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자동 심사를 도입해 복잡한 서류제출이나 대면 없이 영업일 기준 1일 이내로 대출 승인이 완료된다.


서울시는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규모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종합 패키지 지원을 위해 배정한 예산만 250억원이다. 교육과 창업 컨설팅은 물론 자영업 클리닉, 중장년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지원, 위기소상공인 조기발굴 등으로 나눠 지원 중이다.

매출 증대를 위한 경영 컨설팅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자영업자가 '땡겨요' 앱에 직접 가게를 홍보할 수 있도록 1인당 45만원씩, 4500만원 상당의 쿠폰을 무료로 지원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실질적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