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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금·비트코인 투자 비중 줄여야"…증권가가 추천한 투자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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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돈의 흐름은 채권시장 움직임에 연동되는 경우가 많다.

2022년 4분기부터 채권시장에 흡수되지 못한 유동성이 주식, 금, 비트코인 등 다른 자산시장으로 이동했다.

18일 DB증권은 '그 많은 돈은 이제 어디로 흘러갈까?' 보고서를 통해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이 1981년 전후와 유사하다며 미국채 장기물 비중 확대와 함께 주식, 금, 비트코인의 비중 축소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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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장률·물가 하락…美국채 장기물 인기끌 듯
주식·금·비트코인 등 기타 자산은 축소해야

"주식·금·비트코인 투자 비중 줄여야"…증권가가 추천한 투자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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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돈의 흐름(Money Move)은 채권시장 움직임에 연동되는 경우가 많다. 2022년 4분기부터 채권시장에 흡수되지 못한 유동성이 주식, 금, 비트코인 등 다른 자산시장으로 이동했다. 그 결과 세계 주식시장을 선도하는 나스닥(NASDAQ)100, 안전 자산의 필두 금, 혁신 자산의 대명사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모두 비슷하게 움직였다.


18일 DB증권은 '그 많은 돈은 이제 어디로 흘러갈까?' 보고서를 통해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이 1981년 전후와 유사하다며 미국채 장기물 비중 확대와 함께 주식, 금, 비트코인의 비중 축소를 권유했다.

지금과 비슷한 1981년 전후 무슨 일이

1979·1980년 미국 경제는 2차 오일쇼크 여파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란·이라크 전쟁 발발 등으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막바지였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이 하락하는 등 총수요 위축 신호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고금리 정책을 이어갔다. 당시 미국 기준금리와 동조한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오르며 이곳에서 이탈한 유동성이 주식시장을 상승시켰다.


1981년 전후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내려가면서 금융시장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미국채 인기가 높아지자 채권시장으로 유동성이 흡수되며 주식시장이 하락했다. 강현기 DB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오늘날 투자자는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금융시장이 변화할 가능성은 미국채 장기물 금리 하락 여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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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미국채 장기물 금리

미국채 장기물 금리는 두 가지 요인에 좌우된다. 성장률과 물가다. 미국 성장률은 소비의 근간인 고용시장과 함께 움직인다.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떨어지고 있으므로 대표적인 경기후행지수인 실업률은 시차를 두고 악화할 수 있다. 고용시장 위축을 염두에 둬야 한다. 물가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미·중 무역전쟁 당시 시행한 관세는 경기를 훼손시켜 수요 감소를 일으켰다. 당시 미국 CPI 증가율이 하락했다. 비슷한 현상이 이번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향후 성장률과 물가가 떨어지며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

강현기 스트래티지스트는 "자산시장 전반으로는 직전의 상황이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미국채 장기물이 인기 있는 투자 대상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채 장기물의 인기 여파로 여타 자산에서는 수급 이탈이 진행될 수 있다. 이에 DB증권은 ▲미국채 장기물 비중 확대 ▲주식 비중 축소(한국 주식시장에서는 배당주·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경제적 해자 주식 비중을 상대적으로 확대) ▲금, 비트코인 등 그간 주식과 유사한 경로로 움직였던 자산 역시 비중 축소 전략을 제시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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