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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역 제한 급수, 물 사용 줄여 달라"…극한 가뭄에 난리난 강릉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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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원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역대 최저치인 25.4%까지 낮아진 가운데 저수지 중·상류 지역이 잡초가 무성하거나 맨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현재 저수율은 24.2%까지 낮아져 제한급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12일 강원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역대 최저치인 25.4%까지 낮아진 가운데 저수지 중·상류 지역이 잡초가 무성하거나 맨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현재 저수율은 24.2%까지 낮아져 제한급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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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 강릉시가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4.2%까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고 제한 급수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역대 최저였던 2000년(2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저수율 25% 무너지자 제한급수 시행

이번 조치는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과 효율적인 물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대응이다. 제한 급수 시행지역은 강릉시 전 지역(홍제정수장 급수구역)이며 해제 시점은 추후 상황을 고려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주요 조치로는 주요 배수지 및 정수지 밸브 개도율 조정(단계별 수량·공급량 조절), 제한 급수 지역(출수 불량) 발생 시 급수 차량 운반 공급, 신규 급수공사 잠정 중단 등을 포함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평상시 대비 생활용수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하고, 가정·상가·공공기관 등 모든 시설에서 절수 실천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김철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제한 급수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12일 강원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역대 최저치인 25.4%까지 낮아진 가운데 저수지 중·상류 지역이 잡초가 무성하거나 맨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현재 저수율은 24.2%까지 낮아져 제한급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12일 강원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역대 최저치인 25.4%까지 낮아진 가운데 저수지 중·상류 지역이 잡초가 무성하거나 맨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현재 저수율은 24.2%까지 낮아져 제한급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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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비상1단계 운영…물 확보에 총력전

강릉시는 지난 12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비상 1단계를 운영 중이다. 마른장마의 영향으로 올해 강릉시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8월 중순까지 큰비 예보가 없어 가뭄 대응을 위한 물 절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강릉시는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 공급 부족 상황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물 절약 홍보를 위해 시청 전 부서에서 출퇴근길 홍보 캠페인 실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TV 자막 송출 홍보 등 시민들의 물 절약 동참을 독려해왔다. 지난 6월 13일에는 홈플러스 유출 지하수 가동(1000t/일), 7월 25일에 롯데시네마 유출 지하수 가동(4000t/일) 등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보조 수원을 확보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이 11일 오전 강릉을 방문한 조현수 원주지방환경청장과 가뭄 극복을 위한 점검을 하고 있다. 강릉시

김홍규 강릉시장이 11일 오전 강릉을 방문한 조현수 원주지방환경청장과 가뭄 극복을 위한 점검을 하고 있다.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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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업인의 영농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오봉저수지 저류조 취수 가동(3000t/일), 남대천 구산농보 취수 가동(1만t/일) 등 조치도 취하고 있다. 아울러 ▲배수지 13개소의 유출 밸브 개도율 조절(100%→85%) ▲지자체 운영 주요시설(234개소) 수압 조절 ▲지자체 운영 시설(분수 등 14개소) 사용 중단 ▲일 300t 이상 물 사용 대수용가(197개소) 수도사용량 감소 유도 ▲공공수영장(3개소) 운영 중단 등 다방면으로 용수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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