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다세대주택에 불을 질러 15명의 사상자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4일 오후 5시58분께 성동구에 있는 상가 앞에서 30대 남성 A씨를 방화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밤 11시52분께 4층짜리 제기동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폐지를 쌓아둔 리어카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필로티 구조(기둥만 두고 벽체 없이 개방된 구조)로 된 주차장에서 불이 급격하게 퍼져 7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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