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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광복 80주년 결의대회 "자주평화 실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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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80년, 미완의 광복 완성해야 할 때"

양대 노총이 80주년 광복절인 15일 자주·평화 외교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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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양대 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양대 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광복 80년을 맞아 양대 노총 역사정의 실현을 염원하는 노동자 정성을 모아 설립한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 함께 섰다"며 "이곳은 단순한 추모 공간이 아니라 일제에 의해 짓밟혔던 식민지 노동자들의 억압과 고통을 기억하고 오늘 우리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역사적 과제를 다시 새기는 자리"라고 했다. 이어 "80년 전 일제 식민 지배에서 벗어났지만, 진정한 자주와 해방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굴욕적 시대 외교를 철저히 청산하고 당당한 자주외교, 평화외교로 전환해야 한다"고 전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는 우리 자주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결심, 존엄과 자주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양대 노총 노동자가 함께 외치는 자리가 매우 뜻깊다"며 "자주를 외치는 건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이기 때문이다. 자주권을 움켜쥐고 반미투쟁으로 노동자들이 앞장서 통일 세상으로 나아가야 우리 권리도 이 나라 불평등도 양극화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20세기 말 냉전 해체로 조성된 국제적 평화가 불과 30년 만에 철저히 파괴되고 있다"며 "관세 폭탄에 따른 경제적 타격은 물론 공장의 해외 이전에 따른 일자리 유출도 걱정이다. 한미동맹 현대화라는 이름 아래 군사적 압력 또한 거세지고 있다. 평화를 염원하는 노동자들로서는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했다.

김광창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지난 7월31일 한미통상협상을 정부와 언론은 선방했다고 했다"며 "미 제국주의자에게 이 땅 노동자가 피땀으로 만든 국부가 유출되고 우리 일자리와 물량이 빼앗기는데 어떻게 잘한 협상이냐"며 비판했다.


이 외 김재하 자주평화실천단장은 일제 강점기와 지금이 비슷하다는 취지로 주장했고, 김대련 한국노총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은 동맹을 넘은 자주적이고 실리적인 외교 노선 수립을 요구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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