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5일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출소하자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건강 체크하시고 자유로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적응,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곧 만나서 많은 대화 나누자"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려 이날 0시부로 석방돼 서울남부교도소를 출소했다. 작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조 전 대표는 수감 약 8개월 만에 석방됐다.
조 전 대표는 출소 직후 "헌법적 결단을 내린 이재명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사면을 두고 비판한 분들의 의견도 존중하며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권은 헌법을 위협한 세력"이라며 "윤석열과 결별하지 못한 국민의힘은 다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는 "국민 투쟁의 결과이자 주권 행사의 산물"이라며 정권의 성공을 기원했다. 또 민주·진보 진영을 향해 "더 단결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제 자유를 찾은 만큼 이 두 과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치 복귀 의사도 밝혔다. 그는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복당이 이뤄지면 겸허한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향후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 "저에 대한 비판과 반대, 비방도 모두 감수하며 정치에 임하겠다"라고도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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