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총 47억14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LG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급여 23억8000만원, 상여 23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58억3900만원에 비해 11억2500만원(19.27%) 줄었다.
㈜LG는 지난해 글로벌 통상 마찰과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시장 위축, 공급망 불안정, 고물가·고환율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된 경영 환경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사업 경쟁력 제고, 사업가 육성 강화에 기여한 점이 보수 산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권봉석 ㈜LG 부회장은 급여 9억3800만원, 상여 9억2000만원 등 총 18억5800만원을 수령했다. 하범종 사장은 급여 4억7400만원, 상여 3억700만원을 포함해 7억8100만원을 받았다.
구 회장은 지난해 9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는 등 해외 경영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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