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44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4.6%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누계 실적으로 보면 매출은 4021억원에서 1.4% 감소한 3965억원을, 영업이익은 277억원에서 32.1% 내린 188억원을 기록했다. 반기순이익은 지난해 227억원에서 60% 감소한 91억원을 냈다.
회사 측은 환율 상승과 건설경기 부진이라는 복합 악재 속에서도 매출을 방어하며 안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노루페인트는 "국내 건설시장은 금리 부담, 분양 지연, 인프라 투자 축소 등으로 전반적인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페인트 업계 역시 신규 주택 수요 위축과 재도장 시장 경쟁 심화로 도전 과제가 크다"며 "그럼에도 노루페인트는 수도권 재도장 프로젝트 확대, 특수도료 시장 다변화, 친환경·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루페인트는 이차전지용 몰딩제 등 첨단 신소재 6종을 양산하며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단기 실적 방어를 넘어 미래 핵심 수익원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외부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내실 있는 경영과 고부가 신제품 확대로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과 시장 다각화를 통해 건설·제조업 경기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성장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