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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김건희 대통령 앉히기 위한 단계였을 것"…與 김용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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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김 여사 대통령·영구 집권설 주장
"김 여사 본심, 자신이 정권 잡겠다는 것"
"尹 부부, 전두환 내란과 국정농단 합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가 김건희 여사를 차기 대통령으로 앉히려 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여당에서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실제 김건희는 대통령이 되려 했고 그것이 12·3 내란의 중요한 목표였다고 본다"며 "만약 12·3 비상계엄, 내란이 성공했다면 그다음 스텝은 국회 해산, 비상 입법기구 신설, 헌법 개정으로 이는 노상원 수첩에 다 나와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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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제20대 대선 당시 공개된 김 여사의 통화 녹취록을 두고 "(김 여사는) '내가 정권을 잡으면 무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얘기한다. 그때부터 이미 정권을 자기가 잡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그때는 '저 사람의 표현이 격했나 보다'라고 이해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지금 보면 김건희의 본심은 자신이 정권을 잡겠다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예전 전두환 때 제5공화국을 만들 때 이 방식을 취했다. 지금 말씀드린 스텝이 다 5공화국 때 만들어진 것"이라며 "윤석열은 전두환을 존경한다고 하고, 가장 잘했던 대통령이라고 얘기했던 것을 보면 그 방식을 그대로 차용해서 김건희가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되고, 영구집권을 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범죄는 전두환의 내란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합친 사안"이라며 "내란은 윤석열, 국정 농단은 김건희가 저질렀다. 반드시 구속해야 할 사안이었다"고 했다.


그는 또 김 여사의 구속을 불러온 스모킹 건(직접적 증거)으로 "특검 구속영장 신청에서는 대상 범죄가 아니었지만,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자수서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에 대해 2010년 홍콩에서 산 가품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 회장은 목걸이를 구입해 대선 직후 김 여사 자택 지하 식당에서 대통령 당선 축하 명목으로 김 여사에게 직접 건넸으며, 사위 인사 청탁을 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해당 목걸이가 쟁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약 4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심사 말미에 김 여사에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받은 적이 없나"라고 물었다. 판사가 직접 던진 처음이자 마지막 질문이었다. 이에 김 여사는 "받지 않았다"고 직접 답변했다고 한다.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된 김 여사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특검팀에서 조사받을 예정이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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