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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쳐 미국 가는 李대통령, '한·미·일 협력 의지' 활용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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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25일 트럼프와 정상회담 앞두고 23~24일 일본行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상회담·만찬
트럼프 행정부의 '한일 관계' 우려 차단…美와 관련 협상에도 대비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23~24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먼저 정상회담과 만찬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전 일본에 들러 한일 관계 개선은 물론 한·미·일 공조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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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이시바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4일 방미를 앞두고 일본을 먼저 들르는 일정이다. 한미 정상회담과 같이 국빈 방문이 아닌 실무 방문 차원이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도 지난달 29일 일본을 먼저 방문한 이후 미국으로 향했던 것과 같은 행보다.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이 시간을 두고 같은 패턴으로 외교 일정을 짠 것으로, 대중국 견제에 힘을 쏟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 정부가 먼저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서는 모양새를 취함에 따라 미국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동맹의 현대화'를 앞세워 국방비 증액 등 안보 이슈를 꺼내 들 가능성이 크다. 이에 선제적으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보 문제를 다루는 협상 테이블에서 협상력을 키울 수도 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한일 '셔틀 외교'를 한국이 먼저 풀어가면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로도 보인다. 한일 양국은 안보 협력은 물론 대북 정책, 경제 협력, 인적 교류 확대 등 여러 의제를 풀어가야 한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지난 6월 셔틀 외교를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이번 방위를 통해 양 정상 간 개인적인 유대 및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 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공고히 하고 한일 그리고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은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방미·방일이 확정됨에 따라 그간 검토 및 협의해 왔던 대미·대일 특사단은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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