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김용범 부회장 문제제기 사항
예정이율은 "장기금리 하락수준 맞춰 조정"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13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전화회의)에서 금융당국에 "업계의 손해율 가정 비교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수립해달라"고 요청했다. 예정이율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장기금리 하락 수준에 맞춰 조정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금융당국의 예상 손해율 가정 관련 새 기준이 명확해지면 메리츠와 다른 회사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장기보험 예상손해율과 관련해 아직 논의 초여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우나 업계의 손해율 가정 비교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이 수립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14일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일부 보험사가 장기보험의 예상 손해율을 지나치게 낮게 설정해 단기 실적을 부풀리고 있다"며 "이는 손실을 미래로 전가하는 행위"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예상 손해율을 낙관적으로 추정할 경우 장부상 보험계약마진(CSM) 실적이 느는 부풀리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김 대표는 "어느 방향으로 (당국이) 기준을 설정해도 당사에 미치는 재무 영향도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예정이율 인하 검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은 이달부터 보험료를 5~10%가량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예정이율이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아진 영향이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통해 보험금이 지급될 때까지 자산 운용을 통해 거두는 예상 수익률이다. 통상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오르고, 반대로 높아지면 보험료가 낮아진다.
김 대표는 "예정이율 인하는 영업 환경 변화보다는 장기금리 수준을 고려하는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며 "당사 장기보험 예정이율은 2.75%로 경쟁사 수준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 금리 하락 수준에 맞춰 예정이율 조정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금융은 정부의 대주주 감액배당 과세방안과 관계없이 기존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감액배당은 기업 이익잉여금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일반 배당과 달리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15.4%의 배당소득세가 붙는 일반 배당과 달리 비과세고, 메리츠금융은 감액배당 방식을 채택했다. 하지만 정부는 대주주 취득가액 초과분에 대해 과세하는 내용을 포함한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용범 메리즈금융지주 부회장은 "결론부터 말하면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바꿀 이유가 없다"며 "메리츠는 주주환원 정책을 정할 때 일반주주 중심 원칙을 고수하기 때문에 세법개정이 메리츠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11월 발표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이 올해로 3년을 맞았는데, 오는 11월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는 새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하고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상반기 연결 순이익 1조3584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자산 총계는 124조2453억원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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