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올해 큐리옥스 영업손실 141억 추정
주가 올해 들어 177% 상승
높은 기술력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 기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주가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도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외형 성장 기대로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리옥스바이오는 올해 들어 177% 올랐다. 12일 장 중 한때 5만38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큐리옥스바이오, 신고가 행진…세계 표준화 이끌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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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큐리옥스바이오 주식을 213억원어치 사들였다. 주당 평균 매수단가는 2만6567원으로 평가수익률은 93.5%에 달한다. 기관투자가는 328억원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큐리옥스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세포 분석 공정을 자동화하고, 재현성 개선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세포 분석 표준화 컨소시엄에도 참여했다.


정밀의학과 맞춤의학이 발달하며 자동화와 데이터 정확성, 재현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세포 분석 공정은 크게 자연 상태의 세포를 염색하는 공정과 염색한 세포를 기기로 읽어내는 공정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염색한 세포를 읽어내는 공정은 이미 자동화를 완성했다. 반면 염색 공정은 원심 분리기를 이용한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품질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

큐리옥스바이오는 세포 분석의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는 자동화 제품을 개발해 관련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원심 분리기를 사용하는 수작업 방식은 비용과 시간 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다"며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시장에서 큐리옥스바이오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시장 개화를 앞두고 가장 앞선 기술을 확보한 큐리옥스바이오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큐리옥스바이오 시가총액은 83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 규모 대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큐리옥스바이오가 올해 매출액 53억원, 영업손실 1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6.0% 늘어나고 영업손실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큐리옥스바이오는 지난해 6월 필요한 기능은 갖추고 판가는 낮춘 '플루토 LT' 장비를 출시했다"며 "이전 라미나 워시 시리즈 장비는 높은 가격의 영향으로 시장에 침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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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포 기반 연구 학회(CYTO)에 참여했다"며 "세계적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측에서 큐리옥스바이오 장비를 도입한 후 재현성을 높였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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