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6시 55분쯤 경기 포천시 영북면의 도로에서 SUV 차량이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6시 55분쯤 경기 포천시 영북면의 도로에서 SUV 차량이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대원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이 차량은 충돌 직후 차량에서 불이나 양 20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앉아 있던 70대 여성 A씨가 숨지고, 운전석에 있었던 70대 남성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충돌 직후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며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가 모두 차 안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오전 7시 8분 화재를 초진하고 7시 13분 완전히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은 엔진룸 화재를 진압한 뒤 차량 문을 개방해 구조를 진행했다. 운전자 A씨(70대 남성)는 상반신에 화상을 입고 의식이 흐린 상태로 의정부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차 등 장비 9대와 인력 24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 결함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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