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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광주·안산 이주배경 아동 124명에 교육지원 활동…공교육 이탈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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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 아동 교육지원사업의 하나인 한국무용 수업 모습. 굿피플

이주배경 아동 교육지원사업의 하나인 한국무용 수업 모습. 굿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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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오는 12월까지 총 9100만원을 투입해 광주광역시와 경기도 안산시의 이주배경 아동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굿피플은 광주 '이주민 종합지원센터', 안산 'LEO센터', '이주민 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 등 3개 기관과 협력해 총 124명의 이주배경 아동을 지원한다.


이주배경 아동이란 가족 또는 본인에게 이주 경험이 있는 아동을 말한다. 이들은 낯선 문화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공교육에서 이탈하거나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한다.

굿피플은 먼저 이주배경 아동이 공교육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어, 수학, 영어 등의 과목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본국의 언어와 한국어를 비교하며 배우는 '이중언어' 수업을 통해 언어를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문화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모국(母國)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서도 교육한다.

이주배경 아동 교육지원사업의 하나인 한국어 교육 모습. 굿피플

이주배경 아동 교육지원사업의 하나인 한국어 교육 모습. 굿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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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주배경 아동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공연 및 전시 관람을 통한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참여의 기회도 마련한다. 이주배경 아동은 자신이 거주하는 동네를 청소하거나 지역 축제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등 여러 형태로 지역사회와 교류하게 된다.


LEO센터 형진성 센터장은 "원래 있던 나라에서는 시험에서 만점을 받던 아동이 우리나라에서 언어 장벽으로 인해 최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자존감을 잃는 경우가 많다"며 "굿피플과 함께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배경 아동 교육지원사업의 하나인 수학 수업 모습. 굿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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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에 따르면 2025년 6월 국내 체류 외국인은 총 273만 명으로 국내 총 인구의 5.2%에 달한다. 이주배경 아동 수는 2024년 기준 19만 명으로 10년 사이 3배가 늘었다. 사업 대상 지역인 안산시는 전국에서 이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기초자치단체로 시 전체 인구의 13.9%인 10만여 명의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는 고려인 7000여 명이 모여 생활하는 국내 최대 고려인 정착촌이 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굿피플은 이주배경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적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며 "다문화 시대 속에서 인종과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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