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3일 아이지넷 에 대해 인슈어테크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GA로 발돋움하며 NEXT 인카금융서비스 기대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지넷은 2014년 설립, 지난 2월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적용 받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인슈어테크 전문기업이다. 주요 사업부는 보험 데이터와 IT 기술이 결합된 플랫폼 '보닥'과 자회사를 통한 보험 GA사업으로 분류된다. 보닥은 2019년 출시 이후 지난 7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232만건을 돌파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기존 전속 설계사는 소속 회사의 보험 상품만을 팔 수 있었지만 GA는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다수의 생명보험, 손해보험사들의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해당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 보험시장 무게중심은 GA 채널로 빠르게 이동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코스닥 상장사인 인카금융서비스는 소속 설계사 수를 적극적으로 늘린 결과 호실적을 달성, 가파른 주가 상승을 보였다"며 "동사는 현재 고객들의 마이데이터를 '보닥'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고 있음에 따라 NEXT 인카금융서비스 기대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동사는 향후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B2B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베트남 인슈어테크 '메디치'와 MOU를 체결하고,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 전략은 향후 동사 밸류에이션 상방을 열어줄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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