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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농기원, 가축분뇨 활용 온실가스 저감 기술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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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농업 분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관련 연구 협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추진 과제는 ▲우분 바이오차(Biochar) 활용기술 ▲농업 부문 온실가스 인벤토리 플랫폼 구축 ▲유기자원 활용 온실가스 저감 벼 재배기술 개발 등이다.


우분 바이오차는 소의 분뇨를 고온에서 열분해해 만든 탄소 고정 소재로, 작물 재배에 활용 시 토양에 장기간 탄소를 저장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줄일 수 있다.


2023년 기준 경기도의 가축분뇨 발생량은 773만 톤으로 전국 2위다. 우분을 바이오차로 전환하면 부피가 5분의1로 감소하고, 1톤당 온실가스 2t의 저감 효과가 있어 가축분뇨 처리 효율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현재 도 농업기술원은 배추·옥수수 등 작물별 최적 사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가축분퇴비 혼합 활용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내년부터 풋거름작물과 바이오차를 결합한 저탄소 토양관리기술 개발로 연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플랫폼 구축은 벼 재배지 물관리, 농경지 비료 시비 등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온실가스를 배출원별로 산정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한 성과를 검증·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우분 바이오차' 작물별 최적 활용기술 적용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우분 바이오차' 작물별 최적 활용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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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개발과 함께 연구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15일 도내 유일한 국립대학인 한경국립대학교와 '농업 분야 탄소중립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기후변화 대응 농경지 양분관리 기술 개발, 온실가스 저감 연구, 연구 인력 양성 및 학술 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외에도 농업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과 현장 연계 연구를 전담·강화하기 위해 기존 '농산물안전성팀'을 '농업기후변화팀'으로 12일 개편했다.


성제훈 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업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탄소 저감 기술을 발굴·보급해 도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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