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이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을 앞두고 비행단을 찾아 연합연습을 빌미로 한 적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태세를 당부했다.
12일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지도는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와 실전적 연합연습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어려운 여건에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실시했다.
김 의장은 우선 적의 다양한 도발에 대비한 공중전력 즉응태세를 점검하면서 "연합연습을 빌미로 한 어떤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작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또 김 의장은 "비행단장을 중심으로 장병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완벽한 팀웍을 갖춘 가운데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전투기량을 향상시킴은 물론,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상시 출격 가능한 작전수행태세를 갖춰달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비상대기실을 방문, 영공 방위를 위해 임무수행 중인 조종사와 정비·무장요원들을 격려했다.
또 김 의장은 대항군 전쟁수행모의본부를 찾아 "실질적 연습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대항군(Red Team)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한미 연합방위 역량을 한 차원 격상시킬 수 있도록 급변하는 안보상황과 전쟁양상을 반영해 대항군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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