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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대명9동, 쓰레기 가득한 집 은둔 30대 여성 구출…주거·일자리·생계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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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남구 대명9동(동장 박현정)에서는 지난 8일 폭염속에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은둔 생활을 이어가던 청년 A씨(32세, 여성)를 찾아내 주거와 일자리, 복지서비스 등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시 남구 대명9동에 사는 A씨는 수년간 사회와 단절된 채 홀로 생활해왔으며, 일정한 직업없이 불안정한 생활을 해왔다. 특히, 최근 7개월 이상 월세를 내지 못해 집주인과 갈등이 깊어졌고, 집안은 각종 쓰레기 더미가 쌓여 발디딜 틈이 없는 상태였다.

은둔 여성이 살던 집안에 쓰레기 더미가 가득하다.

은둔 여성이 살던 집안에 쓰레기 더미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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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남구 대명9동은 위기가구 긴급 개입을 통해 A씨의 주거지를 청소하고, 자활근로 참여를 위한 교육 지원과 함께 공공임대주택으로의 이주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A씨는 일정한 소득이 없어 긴급생계비 지원도 제공되며,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된 뒤 향후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월세 체납 및 관리의 문제로 집주인과의 갈등이 심각했으나, 복지담당자의 지속적인 설득과 중재를 통해 공공주택 입주 전까지 기존 거주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이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협조를 이끌어냈다.


더불어 집주인은 대명9동에서 최초로 시행중인 안심주택사업에 참여하여, 해당 주택에 세들어 사는 1인가구 안부 확인과 관심 갖기 활동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박현정 대명9동장은 "폭염 속, 쓰레기더미 속에서 생활하던 은둔형 청년을 지역사회가 함께 발견하고 구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대명9동의 안심주택 사업처럼 지역 중심의 예방적 복지 모델을 확산시켜, 고립된 이웃을 함께 지켜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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