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맥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9.94% 떨어진 21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2분기 실적 공시 이후 목표주가를 내린 증권사 보고서들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6236억원, 영업이익은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0%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지역 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법인별 매출성장률은 동남아 +23%, 한국 +21%, 중국 +1%, 미국 -17% 순이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순이익이 46억원으로 전분기 추세를 유지했다. 반면 미국은 순적자 204억원으로 작년 2분기 96억원 순적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에서 신규 고객 매출 지연 및 기존 고객 수주 지연 때문에 적자 폭이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미래에셋증권도 31만원에서 29만원으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미국 시장에 대해서는 "상위 고객사 전반적으로 수주가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도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췄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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