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이 12일 장 초반 약세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줄하향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프트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7% 빠진 4만1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4만45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4만4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시프트업의 중국 시장 부진, 신작 출시 공백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기존 7만원에서 5만 4000원으로, 삼성증권이 5만 4000원에서 4만원으로 NH투자증권이 7만원에서 5만 5000원으로 내렸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니케의 중국 초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3분기부터 실적 전망치가 전반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무난한 이익 창출이 예상되지만 신작 출시 등 새로운 모멘텀(상승 여력)이 나오기 전까지는 인내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삼성증권도 "기존작의 매출 감소와 신작 부재로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NH투자증권 역시 내년 하반기까지 신작 출시가 없어 모멘텀 공백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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