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최근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은 최근 이 본부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 피의자로 전환하고 지난 8일 이 본부장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합참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지시에 따라 비상계엄의 명분으로 삼을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해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무리하게 강행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달 참고인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의 지시로 김용대 드론사령관이 휴가 중이었던 지난해 10월 3일을 시작으로 같은 달 9일과 10일에도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수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비슷한 시기 무인기 투입 작전이 추가로 이뤄진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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