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300여명 출범…시민 외교관 역할
강기정 조직위원장 "세계평화 울림으로"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대회 성공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조직위원장인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명진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최지현 환경복지위원장,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 이종호 광주시장애인양궁협회장, 류미수 광주시자원봉사센터장, 최미선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주시립창극단 축하공연 ▲자원봉사자 대표 위촉장 수여 ▲인사말 및 격려사 ▲결의문 낭독 ▲성공개최 퍼포먼스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9개 화살이 과녁에 명중하는 양궁 퍼포먼스를 통해 대회 성공개최를 향한 자원봉사자들의 각오와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강기정 시장은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힘, 그 시작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이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은 평화의 울림으로 세계 속에 퍼져나갈 것이다. 광주를 자랑스럽게 빛내 달라"고 말했다.
발대식 이후에는 자원봉사자 소양 교육도 함께 진행돼 ▲대회 운영 개요 ▲자원봉사자 역할과 자세 ▲안전관리 및 위기 대응 등 실무 중심의 현장활동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2명의 자원봉사자가 선발됐다. 이들은 경기 운영, 현장 지원, 안전관리, 외국어 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 배치돼 활동할 예정이며, 9월 대회 개최에 앞서 세부 직무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된다.
'광주 2025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5~12일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9월 22~28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로 나눠 진행되며, 광주국제양궁장 및 5·18민주광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두 대회에는 이날 기준 77개국 1,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조직위는 시민 참여, 교통, 숙박, 안전 등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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