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최 전국 최대 섬 축제
폭우에도 불구 차질 없이 진행
트롯대전 등 주민 주도 행사 인기
김영록 지사·국회의원 5명 총출동
전남 완도군 완도읍 일원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3만8,000여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지난 1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섬의 날 축제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지난 7~10일 4일간 '치유의 섬' 완도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섬의 날은 섬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는 완도의 특성과 매력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행사로 관람객들을 맞았다. 비록 행사 도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체적인 행사 진행은 매끄럽게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념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박지원·신정훈·서삼석·진선미·주철현 국회의원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기념식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인파가 모였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어린이 섬 그리기 대회, 섬 아카데미, 섬을 지키는 물고기자루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행사 기간 내내 북적였다.
올해 섬의 날의 가장 큰 특징은 '섬 주민이 주인공'이라는 취지 아래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한 점이다. 섬 생일파티, 런치쇼, 트롯대전 등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진정한 주민 주도형 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섬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며 완도의 특성을 잘 살린 프로그램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섬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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