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반환 요구하며 불러내
뺨과 턱에 전치 2주 부상 입혀
일본에서 채용 면접 탈락에 분노한 30대 남성이 해당 회사 사장을 불러내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6일 일본 후쿠오카현 지역 민영 rkb마이니치방송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건설 노동자 다니 유스케(32)를 상해 혐의로 최근 체포했다.
다니는 지난 6월1일 저녁 10시쯤 가스가시 와카바다이 히가시에 있는 편의점 주차장에서 모 건설회사의 경영자 A씨(48)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 뺨과 턱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다니는 사건 발생 이틀 전 A씨가 운영하는 건설회사의 채용 면접을 봤으나 불합격 통보를 받았고 이력서 반환을 요구하며 피해 남성을 사건 현장으로 불러낸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다니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태이며 올해 5월에도 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한편 지난 1일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고용동향을 나타내는 2025년 6월 완전 실업률(계절조정치)은 2.5%를 기록했다. 매체는 일본 총무성 통계국이 발표한 6월 노동력 조사를 인용해 완전 실업률이 4개월 연속 2.5%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51만명 증가한 6873만명이다. 35개월째 증대했다. 비교 가능한 1953년 이래 최대다. 고용자 수는 6205만명으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66만명 늘었다. 40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중 정규직은 51만명 늘어난 3720만명이다. 20개월째 증대했다. 비정규직은 2137만명으로 16만명 증가했다. 6개월째 늘어났다.
취업률은 62.6%로 전년 동월에 비해 0.6% 포인트 높아졌다. 완전 실업자 수는 176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만명 줄었다. 5개월 연속 감소했다. 비노동력 인구는 3917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4만명 적었다. 40개월째 축소했다. 총무성은 "6월에 실업 상태에 있던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취직했다"며 "고용 정세가 계속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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