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 뉴카이로 지역 '디스트릭트 5'에 895㎡ 규모 상설 전시장을 열고 중동·아프리카 지역 전동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현지 파트너사 GB오토와 함께 이집트 공식 진출을 발표한 뒤 아프리카 최초의 판매 거점을 구축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5월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에 팝업 쇼룸을 운영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전시장 개관과 함께 GV60·G80·GV70 부분 변경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판매를 개시했다. 2026년까지 상품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연기관 모델은 별도 주문을 통한 사전계약 형태로 판매한다.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입자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고객을 위한 맞춤 케어도 제공한다. 5년 무상 보증·정비, 홈 딜리버리, 도어투도어 정비, 24시간 긴급 출동, 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제네시스는 이집트 공식 진출에 앞서 현지 한국과 이집트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 특판을 통해 초기 수요를 확보해왔다.
제네시스는 중동 시장에서 2020년 1078대, 2021년 2824대를 팔다 2022년 아중동법인(GMEA) 설립 후 판매량이 2022년 4602대, 2023년 6700대, 지난해 8000대로 급증한 바 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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