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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개선 외치더니 또 걸렸네…이번엔 식당 잔반 재사용 발각된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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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자정 결의 하루 만에 또 위생 논란
내년 섬박람회 앞두고 신뢰 회복 비상

전남 여수에서 관광 서비스 개선을 다짐한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식당에서 비위생 논란이 발생했다. 이번엔 손님이 남긴 반찬을 재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여론의 비판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여수 지역 음식·숙박업 관계자들이 여수시청 앞에서 ‘친절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사진제공=여수시

여수 지역 음식·숙박업 관계자들이 여수시청 앞에서 ‘친절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사진제공=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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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 교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잔반을 다시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시민 제보가 접수됐다. 신고자가 시에 제출한 영상에는 식당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이 손님이 남긴 반찬을 반찬통에 옮겨 담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위생 상태를 점검했고, 음식물 재사용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업소에 대해 영업 정지 등 행정처분은 물론,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여수시가 최근 연이어 불거진 관광 서비스 논란에 대응해 숙박·식당업 종사자들과 자정 결의대회를 가진 지 하루 만에 발생해 지역 이미지 실추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웠다.

한 누리꾼이 방문한 전남 여수의 한 호텔 객실에 '걸레'라고 적힌 수건이 비치돼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한 누리꾼이 방문한 전남 여수의 한 호텔 객실에 '걸레'라고 적힌 수건이 비치돼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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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수에서는 유명 호텔에서 투숙객에게 '걸레'로 표시된 수건이 제공돼 비난을 샀다. 피해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건으로 아이 몸을 닦은 뒤 글씨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어디를 닦았던 걸레인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전했다. 이 호텔은 여수의 고급 숙박업소로, 해당 객실의 1박 요금은 40만 원에 이른다.


이보다 앞서서는 한 유명 맛집에선 여행 유튜버가 혼자 식사하던 중 "빨리 먹고 나가라"는 식당 측의 불친절한 응대를 영상에 담아 논란이 됐다. 여수시는 당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서비스 교육 강화를 약속했지만, 이후에도 잇따른 위생 문제로 다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여수시는 내년 9월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필리핀, 그리스, 프랑스 등 9개국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미국, 태국 등 20여 개국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섬박람회를 앞두고 지역 서비스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인정하며 "가격, 위생, 손님 응대 전반에 걸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여수시와 위생단체협의회, 지역 음식·숙박업 관계자 200여 명은 전날 여수시청 앞에서 '친절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한 바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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