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의신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에 이어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경남교육청은 7일 의신중이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의신중은 1968년 '마산의신여자중학교'으로 개교해 56년 만인 올해 남녀공학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2022년 선정돼 사업 대상 19곳 중 4번째로 완료됐다.
이 사업은 경남 40년 이상 된 학교 시설을 미래형 학교로 탈바꿈하는 것으로 의신중에는 총사업비 147억원이 투입돼 지상 3층, 총면적 3603㎡ 규모의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새로운 의신중은 기존의 폐쇄적 구조 대신 개방형 중정을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모든 교실에 스마트 교육을 위한 최신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의 교수·학습 시스템이 구축됐다.
외부 잔디 운동장은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꾸며져 사계절을 느끼며 체육활동, 축제, 캠프, 전시회 등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개관식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도 교육청 및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 관내 초중등학교 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교육감은 의신중이 경남형 미래학교로 다시 태어났음을 선언했다.
최치용 미래학교추진단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다시 태어난 의신중이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배움의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지역 교육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 교육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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