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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대신에 문자 보내는 러시아 사람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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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드론 막겠다며 인터넷 차단 영향

최근 러시아에서 문자메시지(SMS)가 다시 인기를 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8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를 인용해 SMS 트래픽이 최근 다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문자메시지는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한 2010년 이후 왓츠앱, 텔레그램 등 메신저 서비스에 밀렸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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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을 두고 한 러시아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올해 6∼7월 SMS 발신량이 연초 대비 12∼15% 증가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기업이 보내는 인증 코드, 결제·배송 정보는 물론 개인 간 문자 대화도 포함된다.


SMS 발신 증가를 두고 모바일 인터넷이 더 자주 차단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러시아에서는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인터넷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난달 1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전략폭격기를 공격한 뒤부터 본격화됐다.


특히 지방에서 수시로 차단이 이뤄지며, 모스크바에선 공항 운영 차질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모바일 인터넷만 사용하는 수백만 명의 시민은 통신, 교통, 업무 등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승절 등 주요 행사가 있을 때 러시아 당국은 보안을 위해 인터넷 접속을 제한할 수 있다고 미리 공지하기도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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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타진은 매체에 은행 등 기업이 푸시 알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스턴트 메시지보다 SMS를 더 자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시민들도 인터넷이 차단됐을 때는 지인과 소통하기 위해 SMS를 사용해야 한다.


TMT 컨설팅의 콘스탄틴 안킬로프 대표는 "모바일 인터넷 차단이 잦아지면서 SMS와 공공장소 와이파이처럼 '반쯤 잊힌' 기술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이런 기술은 은행, 웹사이트, 정부 포털 등에서 로그인, 비밀번호 수신 등에 매우 중요하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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