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 대비 9.1% 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8일 보도했다.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국제수지(속보치)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9.1% 증가한 14조5988억엔(약 13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반기 기준으로도 지난해 하반기(15조9857억엔)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 수지와 배당·이자를 비롯한 소득 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해외 투자에 따른 배당금 등 수입이 늘어난 가운데 해외 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여행수지 흑자가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호조세를 보였고, 무역수지 적자는 축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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