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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잡숴" 손님 홀대 논란…속초 오징어난전 상인들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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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친절 논란에 휩싸인 속초 오징어 난전 상인들이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강정호 강원도의원은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역관광에서 오징어 난전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친절한 태도를 부탁했다.

속초시도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관광 신뢰 회복을 위해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불친절 사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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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 상인 경고 처분, 재발 시 폐쇄도 검토
상인 직접 사과문 낭독…"친절한 응대로 보답"

최근 불친절 논란에 휩싸인 속초 오징어 난전 상인들이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오징어 난전 상인과 관계자들이 불친절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징어 난전 상인과 관계자들이 불친절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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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과 채낚기 경영인협회, 양미리 자망협회는 속초시 청호동에서 난전 입주자 20여명과 함께 특별 친절 교육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언론 보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불거진 불친절 논란에 따른 조치다. 상인들은 밝은 미소, 정직한 가격 등을 약속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반복된 바가지요금·고가 주문 강요 등 행위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당사자 경고 처분… 전체 상인도 일시 운영 중단

속초시 채낚기 경영인협회는 이날 논란의 당사자에 대해 지난달 22일 경고 처분했다는 점을 알리며 "동일 민원 재발 시 영업정지 또는 영업 폐쇄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입주자는 이달 31일까지 영업 정지하고, 입주자전체도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운영을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며 이 기간 동안 내부규정을 재정비해 친절한 운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상인들 공식 사과, 지자체도 재발 방지 약속

오징어 난전 상일 일동은 이날 사과문을 발표하고 불친절 논란을 일으킨 점주가 직접 사과문을 낭독했다. 상인 일동은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인 뒤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같은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이들은 "고객님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욱 친절한 응대로 보답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강정호 강원도의원은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역관광에서 오징어 난전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친절한 태도를 부탁했다. 속초시도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관광 신뢰 회복을 위해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불친절 사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발단…유튜브 영상 속 불친절 발언
강원도 속초의 한 오징어 난전 식당 직원이 1인 손님에게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는 모습. 김술포차 유튜브

강원도 속초의 한 오징어 난전 식당 직원이 1인 손님에게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는 모습. 김술포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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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은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김술포차'에서 난전 주인이 손님에게 식사를 재촉하고 자리 이동을 요구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시작됐다. 영상에서 유튜버 '김술포차'는 오징어회가 나온 지 약 9분 만에 "이 아가씨야, 여기서 먹지 말고 안쪽에서 먹으면 안 되겠니?"라는 말과 함께 자리 이동을 강요당했다. 이후 오징어통찜이 나온 지 불과 2분 만에 "거기서 잡술래? 빨리 잡숴"라는 발언도 이어졌다. 해당 유튜버는 "자리에 앉은 지 18분, 통찜 나온 지 2분 됐을 뿐"이라며 당혹감을 표현했다.

해당 영상은 앞서 불거진 여수시의 불친절 논란과 맞물리며 관광지 상인들의 태도에 대한 전국적인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결의와 사과가 단발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전체의 서비스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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