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 比 42% 증가…105억원
가전렌탈, 스마트 단말 등 높은 성장세
LG헬로비전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42%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LG헬로비전은 2025년 2분기 매출 354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4.9%, 41.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렌탈 서비스와 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에 힘입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경영 효율화와 감가상각비 감소 영향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방송은 4.3% 감소한 1232억원, 통신과 알뜰폰(MVNO) 부문은 각각 1.0%, 3.9% 증가한 343억원, 408억원을 달성했다.
가전 렌탈사업 매출은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나 늘었다.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와 직영몰의 성장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미디어 및 기업 간 거래(B2B) 등이 포함된 지역기반사업 매출도 493억원으로 20.2% 증가했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수주 등 기타사업 매출은 37.9% 증가한 613억원을 기록해 경영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교육사업은 지난해 서울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가 반영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헬로비전은 ▲무약정 초고속 인터넷 상품 ▲직영몰 특화상품 ▲셀프가입 및 번개설치 등을 선보이고, 알뜰폰 부문에서는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춰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와 프로모션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는 "2025년 상반기는 신사업 성장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강화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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