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잔액 2조5000억 돌파
카카오뱅크 가 개인사업자 대출 서비스 출시 약 3년 만에 누적 공급액 4조원을 기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10명 중 6명은 중·저신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개인사업자 뱅킹을 출시한 이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한 소상공인 공급액은 지난 7월 말 누적 기준 각각 1조8500억 원, 1조9200억 원으로 합계는 약 4조원이다.
대출 잔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잔액은 1조원,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잔액은 1조5000억 원으로, 소상공인 대상 대출 잔액 합계는 총 2조5000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을 80% 이상 확대했다.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추가로 선보이며 소상공인 대상 금융 상품 라인업을 넓힐 예정이다.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이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찾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전체 고객 중 64%는 중·저신용자다.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의 경우 중·저신용 고객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이용한 고객들은 이차보전 지원 혜택을 통해 지난 7월 말 기준 약 2.25%포인트의 금리를 절감해 평균 연 2.26%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규모는 누적 223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편의서비스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부가세박스'는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 중 발생하는 부가세를 미리 저축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자 전용 상품으로, 연 2회의 부가세 납부 일정에 맞춰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자동 모으기' 및 '부가세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를 더욱 편리하게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월 금융권 최초로 '고객 맞춤형 정책자금 대출상품 통합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 번의 조회를 통해 고객별로 신청 가능한 보증서대출을 모두 확인 가능하며, 각 조건에 맞는 배지가 표시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필요한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사업자 신용 평가의 변별력도 높였다. 실제로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전체 대출 취급건 약 7건 중 1건이 추가 승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120만 개인사업자의 '금융 파트너'로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과 편의 서비스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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