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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 "차기 Fed 의장 선발 면접 착수"…통계국장 해임엔 "진작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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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BC 인터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선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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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장관은 7일(현지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Fed 의장 인선과 관련해 "대통령을 도와 선발 과정을 진행 중이며 이미 면접 절차에 착수했다"면서 "훌륭한 후보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 참모진과 만났고 차기 Fed 의장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차기 Fed 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데 대해, 이틀 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재무장관직을 계속 수행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현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만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에도 이를 거부하고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고수하는 파월 의장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 최근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Fed 이사의 사임으로 후임 지명이 예정된 가운데, 차기 Fed 의장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에리카 맥엔타퍼 미 노동통계국(BLS) 국장을 전격 해임한 데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그는 "BLS 정리는 이미 오래 전에 이뤄졌어야 할 일"이라며 "그들이 지난주에 저지른 실수는 ±5~6 표준편차에 해당하는 (극단적인) 실수로, 마치 마이애미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고 생각했는데 덴버에 도착한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BLS는 지난 1일 7월 고용 보고서를 발표하며 5월과 6월 고용 수치를 각각 1만9000건, 1만4000건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발표치(각각 14만4000건·14만7000건)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7월 고용도 7만3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 역시 시장 전망치(10만6000건)를 크게 밑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 발표 직후 맥엔타퍼 국장을 즉시 경질했다.


이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BLS는 새로운 데이터 수집 방식을 찾아야 한다"며 "똑같이 낡은 방식으로 일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건 정말 게으른 일"이라고 지적했다.


Fed가 노동시장 둔화를 드러낸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대해서도 그는 "뭔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베선트 장관은 "Fed의 경제학자들이 BLS 데이터를 제대로 보지 못했거나, 아니면 BLS 데이터 자체가 왜곡된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이날부터 미국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본격 발효된 가운데 베선트 장관은"대부분 무역 합의는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관세 수입이 30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2026년에는 관세 수입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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