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맛보기 대출규제' 효과 끝?…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6주만에 반등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대출규제에도 집값은 올랐다…서울 아파트 ‘조용한 상승’
6·27 대출규제 이후 6주만에 상승폭 반등
거래 75% 줄었지만…25개구 중 16곳 상승폭 확대
마·용·성 상승세 주도, 전국은 보합세, 대구는 89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값이 거래 급감에도 불구하고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맛보기에 불과하다"고 했던 6·27 주택담보대출 규제 발표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며 오름폭이 줄었던 서울 아파트값은 6주 만에 상승 폭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강남 3구뿐 아니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강북 핵심 지역에서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올라 전주(0.1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6·27 대출 규제 발표 이후 6주 만의 상승 폭 반등이다. 부동산 원은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상승 거래가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8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 아파트값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8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 아파트값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실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대폭 줄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97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1933건) 대비 75%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9236건)과 비교해도 67.8% 줄었다.

그런데도 서울 아파트값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반등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6곳은 전주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4곳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오름폭이 줄어든 곳은 서초·송파구 등 5곳에 불과했다.


이번 상승은 강남권을 넘어서 강북 주요 지역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0.33% 상승했다. 전주(0.22%)보다 상승 폭이 0.11%포인트 커졌다. 용산구(0.22%)와 마포구(0.14%)도 각각 전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광진구는 구의·광장동 학군지 중심으로 0.24% 올랐다. 강남3구 중에서는 강남구가 0.15%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서초구(0.16%)와 송파구(0.38%)는 소폭 둔화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0.47%)와 과천시(0.34%)가 두드러졌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시 아파트값이 0.09% 오르며 전주(0.04%)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비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0.03%로 전주(-0.02%)보다 하락 폭이 다소 커졌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같은 0.01%를 기록했다. 대구(-0.07%)는 89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