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상황 확인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월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심문에 답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7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과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신 전 실장은 오전 10시부터, 조 전 장관은 오후 2시부터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모두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다.
신 전 실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가 열리는 사실을 모른 채 대기실에 머물렀고, 뒤늦게 윤 전 대통령에게 "무슨 비상계엄이냐"며 만류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호출을 받고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는 참석했지만,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해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경위를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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