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주가가 16만원을 넘어서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7일 오후 2시57분 기준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전날 대비 4.44% 오른 16만65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6만9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주식 1대 1 무상증자로 주가가 절반으로 줄어들기 이전 수준의 주가를 거의 회복한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약 두 배 가까이 주가가 오른 셈이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지난해 6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CEO인베스터데이에서 장기 미래 전략을 공유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현대글로비스는 매출 7조5160억원, 영업이익 5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2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026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나 급증했다. 전 사업 분야에서 호조세를 보였고, 특히 해운 분야에서는 비(非)계열 고객사 물량이 늘면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기존 강점인 육상, 해상 물류사업에 더해 항공 물류 사업을 강화하며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물류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항공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펀드에 총 2006억원을 출자를 단행하고 통합법인인 에어제타와 사업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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