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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前 사단장, 채상병 특검 2차 출석…8일 임기훈·조태용 소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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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9시30분 조사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7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2차 소환했다. 특검은 8일 오전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동시에 재소환한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7일 서울 서초동 순직해병특검팀으로 출석하며 입장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7일 서울 서초동 순직해병특검팀으로 출석하며 입장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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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업무상 과실치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임 전 사단장은 '채상병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인가'라고 묻는 말에 "채상병 죽음에 대해 원소속 부대장으로서 포괄적이고 전체적으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형사적으로 책임질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 그는 '해병대원의 입수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입장은 그대로인가'라고 묻는 취재진에 "같은 입장"이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다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모른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나'는 질문에는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무리한 수색 작전을 지시했다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는데,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구명 로비 의혹도 받는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달 2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았으나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상당 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를 비롯해 김 여사 측근을 통한 구명 로비 의혹, 사건 직후 사고 경위 허위 보고 의혹 등을 두루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 달여간 추가로 수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2차 조사할 예정"이라며 "임 전 사단장은 오후 5시까지 조사하겠다는 입장인데 언제까지 진행될지는 오후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8일 오전 9시30분 임 전 비서관을 참고인으로, 조 전 실장을 피의자로 재소환할 예정이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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