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체포 거부' 尹측 "특검, 망신주기 목적 쇼…文도 검찰 소환 거부" 반발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김건희특검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
"진술거부권 행사에 물리력까지 행사"
"특검, 국민여론을 원하는 방향으로 호도"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를 두고 "망신주기 목적의 쇼"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특검팀은 물리력을 행사하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실패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25.07.09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25.07.09 사진공동취재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7일 입장문을 내고 "특검의 정해진 결론에 따른 일방적인 수사에 윤 전 대통령은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한다면 집행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장이 발부되었다고 해서 완전무결한 적법성을 갖춘 것은 아니다"라며 "윤 전 대통령 한 사람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기 위해 헌법과 형사소송법의 원칙, 피의자의 인권에 관한 기준들이 모두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의자신문이 필수적 절차가 아니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리인단은 "피의자가 진술을 거부할 경우 검찰은 기존의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문 전 대통령 역시 검찰의 소환을 거부했고, 이에 검찰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없이 기소를 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리인단은 "특검이 물리력까지 행사해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인치한다면 이것은 특검의 목적이 조사가 아니라 망신주기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나아가 비상계엄을 내란과 외환으로 왜곡하며 보여주기 쇼를 통해 국민 여론을 원하는 방향으로 호도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섰으나 또다시 실패했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8시25분께부터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으나,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며 "9시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특검팀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데 이어 이날도 전혀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재구속된 이후 건강 문제를 이유로 특검팀의 출석 요구와 내란 재판에 모두 불응해왔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은 이날 만료된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