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햄버거 단짝 멀리하세요…자주 먹으면 당뇨병 위험 최대 27% 증가"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 연구결과
"감자튀김 섭취, 제2당뇨병 발병위험 높여"

감자튀김은 햄버거 단짝이지만 자주 먹으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감자튀김은 햄버거 단짝이지만 자주 먹으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감자튀김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이날 영국의학저널(BMJ)에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3회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0% 증가하고, 5회 이상 먹을 경우에는 위험이 27%까지 높아진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내 20만5000명의 보건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1984년부터 2021년까지 4년마다 식습관을 설문 조사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세 번 섭취할 경우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했지만 같은 횟수로 감자를 굽거나 삶거나 으깨서 섭취할 경우 위험 증가는 5%에 그쳤다.


또 감자 대신 통곡물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을 8% 줄일 수 있고, 감자튀김 대신 통곡물을 섭취할 경우 당뇨병 위험은 19%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흰쌀로 감자를 대체할 경우 오히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감자의 높은 전분 함량으로 인한 높은 혈당지수와 혈당 부하, 조리 방식에 따라 영양소 손실 및 건강상 위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부정적인 건강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관찰연구에 기반한 것"이라며 "감자튀김 섭취와 당뇨병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감자는 전 세계적으로 쌀과 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식량 작물이다. 이번 연구는 감자 자체가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감자를 튀겨서 감자튀김으로 만들어 자주 섭취할 경우 제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의 공중보건영양학 강사인 카우서 하셈 박사는 "감자는 건강한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지만, 조리 방식이 중요하다"며 "삶거나 구운 감자는 지방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 비타민 C, 칼륨이 풍부하다. 하지만 감자를 튀겨 감자튀김이나 프렌치프라이로 만들면 지방과 소금, 열량이 높아져 체중 증가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