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업체 마쓰다가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올해 자사 실적이 대폭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마쓰다는 2025 회계연도 연결 기준 순이익을 전년 대비 82.5% 감소한 200억엔(약 1884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2.4% 감소한 4조9000억엔, 영업이익은 73.1% 감소한 500억엔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쓰다는 전체 수출 물량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미국 내 생산 비율은 낮아 관세 부과로 경쟁사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마쓰다는 2025 회계연도 미국 시장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8% 감소한 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로 마사히로 마쓰다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관세에 대해 "기존 2.5%에서 15%로 오르게 된 만큼, 그 부담은 매우 크다"며 구조 개혁을 통한 비용 절감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통해 미국이 부과할 상호관세를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5%로 낮추고, 자동차 관세는 기존 27.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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