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곳 우선"…건설사 아파트 수주, 여전한 지역편중
GS건설, 2Q 수주잔고 수도권 절반 넘어
대형 건설사 신규 수주도 수도권·광역시 집중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수도권 등 사업성이 담보된 지역 위주로 수주하는 선별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공사비 등 비용 상승을 상쇄할 수 있는 분양가 책정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한 국면에서도 실적을 선방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13일 GS건설 GS건설 close 증권정보 006360 KOSPI 현재가 28,7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2.50% 거래량 1,169,885 전일가 28,000 2026.07.15 12:34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GS건설, 수주 모멘텀 순항…목표가 ↑" "아시아 최대급 데이터센터 짓는다"…건설업 최선호주는?[클릭 e종목] GS건설, LG전자와 '차세대 AI홈'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주택수주잔고를 보면 전체 31조7797억원 가운데 서울과 경기 비중은 각각 30.7%, 23.2%를 차지했다. 인천을 제외하고도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지난 1분기 54.2%와 비교할 때 0.3%포인트 내렸지만 여전히 수주 비중 가운데 과반을 차지했다. 인천을 포함한 광역시는 해당 기간 25.1%에서 26.5%로 올랐다. 반면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주택수주잔고 비중은 1분기 20.7%에서 2분기 19.6%로 1.1%포인트 하락했다.
GS건설의 올 상반기 신규 수주를 봐도 지방보다는 수도권이나 광역시 등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집중됐다. 건축·주택사업본부가 수주에 성공한 주요 사업지는 부산 동래구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1392억원), 서울 관악구 봉천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6275억원), 경기 오산시 오산내삼미2구역 공동주택사업(5478억원), 서울 관악구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재개발정비사업(4616억원) 등이다.
다른 건설사 공사 수주도 대부분 사업성이 보장되는 지역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DL이앤씨 DL이앤씨 close 증권정보 375500 KOSPI 현재가 61,9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4.03% 거래량 142,763 전일가 59,500 2026.07.15 12:34 기준 관련기사 '2026 건설의 날' 기념식…김윤덕 국토장관 "AI 건설 생태계 조성" [클릭 e종목]"DL이앤씨, 무난한 실적…매수의견 유지·목표가↓" "AI 데이터센터 550兆 투자…건설 수주 사이클 온다"[클릭e종목] ,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368,750 전일대비 14,750 등락률 +4.17% 거래량 408,762 전일가 354,000 2026.07.15 12:34 기준 관련기사 "삼성물산 플랫폼 빌려 씁니다"…HJ중공업 해모로도 '홈닉' 탑재 코스피, 6600선 털썩…코스닥은 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장초반 혼조…삼성전자 오름세에 6800선 회복 ,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3,300 등락률 +3.37% 거래량 240,292 전일가 98,000 2026.07.15 12:34 기준 관련기사 현대건설, 美 SMR개발사와 차세대 원전 시스템 협력 현대건설·철도硏, 미래 철도기술 연구·실증 맞손 '2026 건설의 날' 기념식…김윤덕 국토장관 "AI 건설 생태계 조성" , 대우건설 대우건설 close 증권정보 047040 KOSPI 현재가 16,250 전일대비 420 등락률 +2.65% 거래량 2,573,013 전일가 15,830 2026.07.15 12:34 기준 관련기사 대우건설,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 내달 분양 높아진 변동성을 역발상 비중확대 기회로...연 5%대로 최대 4배까지 "대우건설, 실적 반등 기대…투자의견 상향"[클릭 e종목] 이 공시한 내용을 따져보면 대우건설이 지난 1월 공시한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미평지구 공동주택 신축사업(4143억원)을 제외하면 서울을 비롯해 경기 수원, 과천, 김포, 인천 서구 등 수도권이나 대전 등 광역시에 집중됐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마다 선별적으로 수주에 나서는 것은 이들 지역이 수요를 떠받쳐주는 것은 물론 높아진 공사비도 감당할 수 있어서다. 늘어난 공사비 부담만큼 분양가를 높여도 집값 상승 기대감이 있어 시장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장기화한 경기침체에 미분양 리스크까지 좀처럼 해소되지 않아 선뜻 수주에 나서지 않는 것이다.
선별 수주는 실적 상승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4% 늘어난 162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3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이 회사 건축주택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은 2조148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 증가했다. 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네 배가량 늘어난 126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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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선 분양 경기가 나빠진 것은 물론 사업성 있는 발주 자체가 적어 대형 건설사는 수주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인건비·자재비 상승, 지방 건설 경기 침체 등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적은 개선해야 하는 만큼 선별 수주전략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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