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지속 가능한 배움 환경 구축

4년 만에 재지정·평생학습도시 '우수성' 인정

전남 해남군이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 2019년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군민 모두가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재지정은 해남군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굳건한 입지를 인정받은 결과로, 군은 평생학습 확대와 내실 있는 발전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해남군교육재단 전경

재지정 평가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지 4년 이상 된 시군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평생학습 추진 체계, 사업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해남군은 전국 46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서면 및 대면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해남군은 2023년 교육재단 설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도시 운영을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군민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해남군민대학, 읍면 문해학교, 초등학력 인정과정 등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늘찬배달강좌'는 매년 200여 개 강좌, 3,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군민 주도형 평생학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은 또한 지역 환경 분석과 의견 수렴을 통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학습 공간 확충과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명현관 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재지정은 해남 평생학습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기회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