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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도 등 해역 45개 지점 우라늄 전수조사…"안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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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라늄 공장 폐수 방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해역은 현재까지 방사능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초까지 강화도 연안과 영종도 주변 등 주요 해역 45개 지점에 대한 우라늄 전수조사 결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45개 지점의 해수 중 우라늄 농도는 평균 2.0㎍/L이고 최저 1.0㎍/L, 최고 2.3㎍/L로 분석됐다. 이는 자연 해수의 평균 농도인 3.3 ㎍/L보다 낮은 수준이며 최근 실시된 정부 특별합동조사에서 확인된 우라늄 농도 0.087∼3.211㎍/L와 유사한 결과다.


인천 해역 우라늄 조사 지점. 인천시 제공

인천 해역 우라늄 조사 지점.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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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최근 북한 평산의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방사성 폐수가 서해로 흘러가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접경지인 인천 강화군은 방문객이 급격히 감소해 관광업과 수산업에 타격을 입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지난 달 7일과 10일 강화군 삼산면·하점면·선원면 해역에서 백합, 모시조개, 밴댕이, 병어 등 4종의 수산물을 직접 수거해 검사했으며,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앞서 정부도 원자력안전위원회·해양수산부·환경부 합동으로 강화도와 한강 하구 등 10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곽완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시와 정부가 실시한 정밀 조사 결과 북한 우라늄 폐수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인천 전체 해역의 우라늄 농도가 정상범위 내에 있어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북한 우라늄 공장 폐수 방류 주장과 관련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강화도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11월까지 강화군 내 어촌계와 위판장에서 거래를 앞둔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할 계획이다.


검사는 요오드(I-131)와 세슘(Cs-137, 134) 등의 항목에 대해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이들 물질은 방사능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많이 방출되는 방사성 핵종이다. 특히 수산물에 잘 흡수되고 물고기나 조개 등의 근육에 축적되는 성질이 있어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서 측정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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