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에어컨 없이는 못 버티겠죠?
그런데 매달 전기요금 고지서 보고 '심장 철렁'하지 않으려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에어컨 5시간 틀면 요금이 두 배?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4인 가구가 하루 평균 5시간 24분 에어컨을 사용하면.
한 달 전기요금이 약 11만3500원이 나온다고 해요.
에어컨 안 틀었던 5월보다 딱 두 배 수준이라고.
▲ 문제는 '누진제 3단계'
한 달 전기 사용량이 450㎾h를 넘기면 전기요금이 급격히 오르는데요.
예를 들어 445㎾h를 쓰면 8만4460원이지만,
딱 10㎾h만 더 써서 3단계에 들어가면 9만3980원으로 훌쩍 뛰어요.
10㎾h 차이에 1만원 가까이 더 내야 한다는 얘기죠.
▲하루 1시간만 더 틀어도?
한전이 추산한 결과를 보면, 하루 평균 사용시간이 늘어날수록 요금도 급증하는데요.
스탠드형 기준으로
*하루 5시간24분 → 11만3540원
*하루 6시간24분 → 12만9100원
*하루 7시간24분 → 14만4310원
물론 실제 요금은 에어컨 효율, 설정 온도, 집 구조, 계약 형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전기요금 꿀팁으로아껴볼까?
□ 외출 90분 이상이면 에어컨 끄기. 그 이하라면 켜두는 게 오히려 낫대요.
□ 에어컨 틀 때 선풍기·서큘레이터 함께 사용 : 찬 바람을 골고루 퍼뜨려서 더 빨리 시원해져요.
□ 하루 사용시간 1~2시간만 줄여도 한 달 1만5000~3만원 절약.
□ 창문 밀폐, 필터 청소, 블라인드 햇빛 차단도 필수!
올여름, '시원함'과 '전기요금' 사이의 밸런스 게임…슬기롭게 이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