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 이벤트 중 경비행기 추락 사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어
튀르키예에서 청혼 이벤트를 위해 이륙한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CNN튀르크,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20분쯤 튀르키예 아다나시의 한 활주로에서 민간 항공사 소속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경비행기는 깜짝 청혼 이벤트를 위해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사고 영상 속에는 활주로에 있던 남성이 하늘을 날던 탑승객 셰이다 도안(30)에게 무전기로 청혼을 했고, 도안이 "Yes(네)"라며 청혼을 수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청혼을 수락한 직후 경비행기는 회전 기동을 시도하다가 고도를 잃고 활주로로 추락했다. 청혼 승낙 후 약 10초도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일이다.
해당 사고로 경비행기는 완전히 부서졌고 비행기에 타고있던 탑승객 도안과 조종사 부라크 유렉리(39)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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