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법인·지사 근무하는 직원 대상
8월 아시아권 진출기업부터 시작
美 관세 조치로 교육 수요 증가
미국 관세조치로 해외 법인·지사 대응력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가 이달부터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직원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무역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무협은 6일 'K-기업 글로벌 직원 무역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관세조치의 영향으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사업장이 소재한 국가별로 통상환경이 크게 차별화됨에 따라 한국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지사의 대응력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무협은 우리 기업의 해외 법인·지사에서 근무하는 현지 인력에 대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 과정을 마련했다.
과정 모집 2주 만에 중국·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총 277명의 신청자가 몰렸다고 무협은 전했다.
교육 대상은 해외 법인·지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채용인력 중 무역·통상 실무 이해가 필요한 직원이다. 교육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 형식이며, 시차를 고려해 대륙권 별로 나눠 진행된다. 아시아권 진출기업은 8월, 미주·유럽 진출기업은 10월부터 시작되며 약 4주간 주 2회 수업을 수강한다.
정희철 무협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최근 국가별, 산업별로 대미 통상여건이 차별화되면서 임직원들의 무역실무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무협은 이번 교육을 포함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우리 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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