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이후에도 실적 성장 지속 전망
현대로템 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K2 수출 물량이 이끄는 실적 성장은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다올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6.9%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0만1000원이었다.
올해 2분기 현대로템은 매출 1조4176억원, 영업이익 25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5%, 영업이익은 무려 128.4% 증가했다. 레일과 디펜스(방산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디펜스의 경우 고마진 수출 비중이 70%대로 이익을 끌어올렸다. 디펜스 부문 영업이익률은 30.8%로 추정되며, 디펜스 수출의 영업이익률은 40.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재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4일 공시한 K2PL 2차 계약은 한국 생산 GF 117대와 PL 63대(현지생산 60대, 한국 파일럿 생산 3대)로 나뉜다. 180대 외에도 구난전차, MRO(유지·보수·관리) 계약 등이 포함돼 있다.
현대로템 측은 1년 전 약속한 2026년 GF 납품대수는 31대지만 폴란드군이 빠른 납기를 원해 당겨질 수 있고, 진행률 회계인식으로 수출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끔 선행작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려되는 수출절벽은 없다고 못 박은 셈이다.
해외 K2 수요가 많이 잡혀 2027년 이후를 대응하기 위한 선행작업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인 만큼 추가 수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K2 GF 납품이 31대여도 2026년 수출 감소는 없다는 사측 설명이 설득력 있다"며 "K2 수출 물량이 끄는 실적 성장이 계속되고, 향후 EC3~EC5로 2030년 초반까지 실적 호조 또는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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