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6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0.9% 상향한 3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높은 배당수익률이 경쟁사와 차별화된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934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12.6%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벤처캐피탈 자회사에서 투자한 달바글로벌 평가이익 470억원 및 지점매각익 100억원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자본건전성 지표로 활용돼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며 주주환원 정책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CET-1비율(보통주자본비율)은 12.76%, 배당수익률은 5.7%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우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2025년 자사주 1500억원을 매입을 진행했으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면서 "2025년 예상되는 총주주환원율은 34.5%이며 배당수익률 5.2%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금융지주는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해 비과세 배당 실시를 발표했으며 규모는 3조원 수준으로 3~4년간의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라면서 "해당 비과세 배당은 2025년 결산 배당부터 적용될 전망이며 결산배당을 비과세 시 배당수익률은 5.7%로커버리지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우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CET-1 비율 12.5% 초과 달성으로 내년부터는 35%가 넘는 총주주환원율이 기대되며 ▲비과세 배당을 통한 높은 배당수익률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며 ▲증권 및 보험 자회사의 이익기여도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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