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상향
상상인증권은 6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에 대해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하반기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에스티젠바이오의 영업 실적 성장과 공장 설비 증설, 수석과 동천수 합병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에스티젠바이오가 단기적으로는 3분기부터 기존 공장 설비 증설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론적 생산능력(CAPA)이 30~40% 증가하게 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외부 상업용 제2공장 신설을 계획하며 성장 여력을 키우고 있다"고 부연했다. 수석과 동천수 합병에 대해서는 "음료 원액부터 포장까지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해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주가는 10만원대에서 조정을 보이다가 올해 상반기 실적 호조와 증시 환경 개선에 힘입어 지난달 말 12만5000원대까지 상승한 후, 현재 11만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하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단기 조정된 상황이어서 다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짚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분기 연결 매출액이 3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28.8%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용마로지스의 실적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시기 동아제약은 박카스 가격 인상 효과와 일반의약품, 화장품 부문 매출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 1816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230.5% 증가한 25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의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용마로지스 역시 화장품·식품 물류 호조로 올해 매출이 4.7% 늘어난 4191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안팎이 기대된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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